니트 구매할 때 고려할 점 / 참고사항

니트는 상의 중에서 관리하기 까다롭고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품목이지만, 보온성 좋고 고급스러움과 감성을 연출할 수 있어서 봄 & 가을 & 겨울에 많이 활용되는 기본 아이템이다.

이러한 니트는 소재, 짜임, 두께(게이지), 제작 공법에 따라 비용은 물론 내구성, 보온성, 촉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니트를 많이 만들어 본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니트 구매 시 고려할 점 

이 글을 잘 참고하고 가격, 착용감, 보온성, 편리함,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본인의 취향에 맞는 옷을 구입을 권한다.

 

소재

과거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원사를 사용하다보니 합성 섬유의 인식이 안 좋아지고 천연 섬유가 선호되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가공을 섞으면서 섬유가 천연 섬유보다 더 뛰어난 품질이 되며 비싸기도 하다. 따라서, 꼭 천연 섬유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물론, 저가 라인의 니트에서는 혼용율이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니트는 정말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각 소재마다 장단점이 다르다.

이 글에서는 각 소재별 특징을 요약하여 설명하며, 각 소재 별 상세한 특징 설명은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

 

 

울 (모직) 

ireland 1985088 1920

 

 

 

 

 

보통 양의 털을 가공하여 만든 동물성 섬유. 

보온성 좋고, 면보다 실루엣을 어느정도 잘 잡아주고, 정전기가 잘 안 생긴고, 냄새에 강하고, 구김이 잘 안 생기고, 형태 변형이 적고, 유연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촉감이 까슬거리고, 매번 드라이 해야 돼서 관리하기 어렵고, 보풀이 생긴다.

* 울이 아니더라도 헤어리한 니트는 기본적으로 보풀이 생긴다.

※ 다양한 종류와 등급이 있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고르면 안 됨.

 

 

캐시미어

goat 1160961 1920

 

 

 

 

 

캐시미어 염소나 티베트산 염소의 연한 털로 만든 실.

동물 섬유 중 가장 부드럽고 가벼운 최고급 울 중 하나

* 산양의 서식지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는데, 겨울에 추운 지역일 수록 질 좋은 캐시미어가 만들어지므로 캐시미어의 옷을 구매할 때 지역을 보는 것이 좋다.

울의 장점을 모두 가졌으며, 일반 울보다 훨씬 부드럽고(일반적인 내몽골산의 캐시미어의 경우 까슬거림이 없다.), 보온성이 좋고 가볍다. 또한, 통기성이 좋고, 양모와는 다르게 은은한 광택감이 돌아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고, 내구성이 낮아 털빠짐이 많고, 매번 드라이 해야하고, 보통 두께가 얇은 편이라 몸매가 드러나기 쉽다.

 

 

메리노 울

sheep 3189411 1920

 

 

 

 

 

 

메리노 양에서 뽑는 털로 만든 실.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소재. 캐시미어가 부담스럽다면 가성비로 추천.

가볍고 부드러우며, 뛰어난 통기성으로 따뜻하면서 시원하고, 땀과 냄새를 줄여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 시켜주고, 탄성이 좋아 옷의 모양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내구성이 좋아 관리를 잘 해주면 오래 입을 수 있지만, 일반 양모보다 가격대가 비싸다. (하지만, 캐시미어보다는 저렴하다.)

 

 

램스울

lamb 2216160 1920

 

 

 

 

 

생후 6~7개월인 어린 양의 털로 만들어낸 실.

알레르기가 적고, 먼지나 진드기에 잘 견디며, 보온성이 좋고, 매우 부드럽지만, 일반 울보다 비싸고, 까슬거리는 느낌이 있다.

 

 

앙고라, mohair, fox, etc

angora 440167 1920

 

 

 

 

 

양이 아닌 다른 동물의 털을 사용하여 장식적인 느낌을 주는 소재. (장식사라고도 함.)

* 장식사 : 실의 외관이 돋보일 수 있게 패션성을 부여하여 제조된 실.

양모의 특징을 가졌으며 부드러운 촉감에 트렌드하며 헤어리한 텍스처로 특별한 시각적인 효과로 패셔너블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간지로울 수 있고, 털 빠짐이 심하여 관리하기 어렵다(낮은 내구성을 나일론이나 아크릴 등 합성섬유를 혼방하여 내구성을 높이기도 함).

 

 

cotton branch 1271038 1920

 

 

 

 

 

식물섬 섬유로 예민한 피부에 부담 없는 소재. (기본적으로 평타 치는 소재)

몸에 감기는 축 늘어지는 실루엣과 매트한 터치감이 특징. 면 함유량이 높을수록 합성 섬유가 덜 들어가서 묵직할 수 있다.

땀 흡수가 잘 되며, 물세탁이 가능하여 울보다 관리하기 편하고, 흡승성 & 통기성이 좋아 냄새도 잘 안 베이고 쾌적하게 입기 좋으며(숨 쉬는 소재), 까슬거림이 없고, 울 니트에 비해서 보풀도 덜하며, 저렴한 가격하지만, 울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지고(그래서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 보완하기도 함), 구김이 잘 생겨서 세탁 후 다림질 필수이고, 신축성이 없어 세탁 후 수축이 있다.

 

 

아크릴

울을 흉내내서 만든 합성섬유. (그래서 유사한 성질을 가짐.)

잘 가공된 아크릴은 천연 섬유인 양모보다 더 질길 수 있으며, 양모보다 부드러운 촉감을 가질 수 있다.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며(그래서 울과 자주 혼방함), 저렴한 가격, 타 섬유에 비해 비교적 보온성이 좋고, 탄성이 좋아 구김이 잘 생기지 않고, 물세탁이 가능하여 관리하기 편하지만(건조 속도가 빠르며, 직사광선이나 세제 약품에도 강함.), 흡승성이 낮아 정전기가 많고, 냄새가 금방 베이고, 보풀이 잘 생기는 편이며(특히, 세탁 후에 보풀이 많이 생기고 늘어짐), 물빠짐이 심하고(단독 세탁 권장), 높은 강도 때문에 보풀이 생기면 수명이 끝난다(오래 못 입음).

 

 

나일론

스타킹 소재로도 사용되는 합성섬유. 개인적으로 아크릴보다는 고급스러운 소재.

내구성과 탄력이 좋아 견고하고, 튼튼하며, 털빠짐을 막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흡승성이 낮아 정전기가 심하며, 보풀이 잘 생긴다.

 

 

폴리에스터 

쿠션, 방석, 침구, 커튼, 가방 등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상품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합성 섬유.

강도와 내구성이 좋아 세탁 시 줄거나 늘어짐 없고, 건조가 빠르고, 가볍고, 안 구겨져서 관리가 쉽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흡승성이 좋지 않아 땀 배출이 어렵다.

 

 

엘라스탄

탄성이 좋은 합성섬유.

니트에 신축성을 주지만, 많이 함유되면 빳빳해짐.

(니트에 신축성이 있으면 편안함과 활동성을 챙길 수 있다.)

 

 

이처럼 섬유별로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보통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고자 원사를 혼방한다. (특히, 울은 혼방 니트를 추천.)

일반적으로 합성소재는 안 좋은 소재라는 인식이 있지만, 그건 합성소재가 주된 소재로 들어갔을 경우의 얘기이다.

 

마지막으로 혼방 소재 몇가지만 설명하겠다.

캐시나일론

캐시미어와 나일론 혼방소재

나일론의 튼튼함과 캐시미어의 부드러움이 특징.

 

 

울 + 아크릴

아크릴의 정전기와 필링을 울이 보완하고 울의 까슬거림을 아크릴이 보완

가심비를 원한다면 추천(아크릴의 비율이 높은 니트는 디자인이 꽂힐 때만 구입하는 것을 추천)

80:20 비율이 가장 보편적이며 무난함

 

 

울 + 나일론

견고하고 신축성이 좋음

내구성도 괜찮고 가격대도 크게 비싸지 않아 가성비를 원한다면 추천

 

 

울 + 면

땀 흡수가 잘되고 세탁이 편해지지만, 구김이 많이 생기고 신축성이 좀 떨어짐

 

 

울 + 캐시미어

고급스럽고 보온성이 좋음

캐시미어가 5%만 혼방되어도 촉감이 훨씬 좋아짐. 때문에 10%만 혼방되어도 굉장히 괜찮은 옷이다.

 

 

 

디자인

니트는 원단이 부드럽기 때문에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기 쉽다. 그래서 체형이 좋지 않다면, 이것을 보완할 수 있는 실루엣이 정말 중요하다.

실루엣은 핏 뿐만이 아니라 두께, 봉제 방법, 소매 및 허리 밑단 시보리, 심지어 짜임까지 영향이 있으니 그러한 부분을 잘 보는 것이 좋다.

 

 

몸매가 좋다면, 몸매를 드러내는 레귤러 핏을 추천.

레귤러 핏은 체형 보완이 안 되지만, 안에 이너를 입어서 체형 보완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세미 오버 핏 이상으로 루즈하게 입는다면 체형 보완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버핏 보다,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세미 오버핏을 추천.)

 

 

두께

니트의 두께는 주로 게이지로 표기를 하는데, 게이지는 1인치 안에 들어가는 바늘의 개수를 뜻한다.

게이지의 숫자가 커질수록 두께가 얇고 부드러운 니트가 된다.

 

두께가 얇을수록 몸매가 드러나지만 체형 보완에 약하며, 두꺼울수록 체형보완에 좋지만 부해보일 수 있다.

본인이 선호하는 두께를 잘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몸에 촥 감기는 실루엣, 편하고 부드럽고 몸매가 드러나는 것이 좋다면 하이게이지를 추천.

얇은 니트는 주로 레귤러 ~ 세미오버 핏으로 나오며, 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각 잡힌 실루엣, 체형 보완, 탄탄함을 원한다면 로우게이지를 추천

팔이 짧다면 두터운 니트를 입었을 때 팔 부분이 붕 떠서 핏이 안 예쁠 수가 있다.

 

* 면 소재여도 두께가 있다면 보온성을 커버할 수 있으며, 원단이 살짝 도톰해야 실루엣이 잡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 참고로, 무거운 니트는 옷걸이에 걸지 않는 것이 좋다.

 

 

봉제 방법

니트는 편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물과는 봉제 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다.

니트를 봉제하는 사시라는 기계가 있고, 이를 링킹 스티치(Linking Stitch)라고 하는데, 이 기계로 이음매 부분을 봉제하게 되면 핏이 매끈하고 깔끔하게 떨어진다.

링킹 스티치로 제작된 니트들은 오래 둬도 옷이 변질되지 않고 핏이 망가지지 않는다.

반면, 저렴한 봉제로 제작한 니트의 경우 어깨 부분을 편하게 오버로크로 박는데, 이 경우 이음매 부분이 붕 떠서 어벙한 핏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이음매 부분을 눕혀 보완하기도 한다.)

 

또한, 비싼 니트들의 경우 어깨나 목부분에 그물처럼 생긴 걸 볼 수 있고 이걸 코줄임(헤라시)라고 부르는데, 둥글게 떨어지는 곡선 부분에 코를 줄여가면서 자연스러운 핏감이 나오게끔 만드는 고급 니트 편직 방법이다.

* 사람의 인체는 3D이기 때문에 곡선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코줄임을 넣기도 하고, 디자인 용도로도 넣기도 한다.

이러한 사시봉제(링킹스티치)코줄임 등 고급니트에 사용되는 봉제 기법은 구매할 때 알고 있으면 좋다.

 

고급 봉제 기법 디테일

사시(blind stitch) : 내부 봉제 방식을 블라인드 스티치 처리 / 깔끔한 마감, 맨살에 착용해도 거슬리지 않는 착용감

헤라시(코줄임, decreasing) : 소매, 어깨 등의 봉제부를 코줄임 처리 / 봉제선 부분이 울거나, 형태 틀어짐 현상 방지

오베라시(punching detail) : 넥라인 뒷부분 유니크한 펀칭 디테일 추가

 

 

조직

니트는 조직과 디자인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조직은 텍스처 없는 깔끔한 제품부터 하찌 조직, 케이블 조직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텍스처가 있는 조직은 룩의 은은한 포인트가 되며, 두께가 있기 때문에 체형 보완에도 도움을 준다.

* 케이블 조직 : 과하지 않은 유행을 안타는 클래식한 패턴으로 흔히 꽈배기 니트라고도 불림. 특유의 볼륨감 있는 패턴 덕에 더 따뜻해보이는 건 물론, 체형 보완이 잘되며 패턴의 간격이나 크기에 따라 다른 무드를 연출 할 수도 있다.

 

넥라인, 집업 등 디자인에 따라 라운드넥, 모크넥, 하프 모크넥, 카라넥, 카라넥 집업, 집업, 하프 집업, 카라, 후드 등 제품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텍스처 없는 라운드 니트부터 장만하고, 디자인으로 포인트가 되는 니트를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컬러

사실 컬러는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코디에 활용하기 가장 용이한 기본적인 컬러는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설명한다.

블랙 > 아이보리(크림) > 그레이 > 트렌드에 맞는 컬러 or 본인 취향에 따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

가장 활용도가 높은 컬러인 블랙.

블랙 못지 않게 활용도가 높으며 어두운 컬러의 룩과 매치할 때 밝은 톤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보리.

미니멀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그레이.

순으로 추천하며, 그 외에는 포인트를 줄만한 본인의 취향인 컬러나 트렌드한 컬러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니트를 볼 때 꼭 봐야 하는 부분을 설명하겠다.

니트 구매 시 꼭 봐야 하는 부분

 

1. 넥라인

마감이 깔끔해야 목 늘어짐이 없고 탄탄하게 오래 입을 수 있다(마감을 앞 뒤로 확인).

 

 

2. 소매 & 밑단 립 두께, 조임

립의 두께에 따라 니트 핏감이 달라진다(취향에 맞춰서 구매).

립이 얇으면 미니멀한 무드, 두꺼우면 캐주얼한 무드가 나며, 립이 두꺼우면 넣입한 척이 가능하다.

또한, 소매나 허리 밑단의 조임에 따라 무드가 달라질 수도 있다.

 

소매나 허리 밑단에 조임이 없으면

깔끔하고 샤프한 댄디 & 미니멀 무드

레이어링 하기 편하며, 셔츠 같은 경우 빼입도 가능(단, 기장 차이가 많이 난다면 어색할 수 있음).

 

허리 밑단에 조임이 있으면

캐주얼 & 미니멀 무드

뱃살이나 허리 라인이 부각되고 드러나지만, 얇은 허리의 경우 채형 보완이 가능.

넣입 연출이 가능하지만, 빼입할 경우 이너가 울 수 있음

 

 

3. 시접 마감

시접이 깔끔해야 맨살에 닿아도 까끌거리지 않다.

 

 

4. 사시 봉제

시접 부분이 얇아져서 어깨가 붕 뜨거나 각이 지는 느낌을 없애줌.

핏이 예쁠 수는 있지만, 공인비를 올리게 돼서 가격이 비싸짐.

얇은 니트일수록 사시봉제가 까다롭다.

 

오버로크도 반으로 갈라서 눕힌다면 어깨선이 붕 뜨지 않고 예쁜 핏 연출 가능하다.

 

 

 

괜찮은 니트 제품을 찾는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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