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을 맺고 끊는 능력을 키워라
※ 연애의 정답은 없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썸 단계나 연애 초반에서 상대방에게 아닌 것 같다, 마음에 안 든다, 안 맞는다 싶으면 굳이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헤어져라.
사람은 쉽게 안 바뀐다. 바꾸려고 하지 말고 본인을 위해서 그냥 헤어져라.
예를 들어, 썸은 몰라도 연애 초반일 때, 나한테 올인해도 모자를 그 시기에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신경 쓴다면 헤어져라.
그건 명백하게 나보다 그쪽을 더 중요시하는 거다.
초반에 정말 잘해주다가 나중 가서 태도가 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힘들겠지만 헤어져라. 본인만 비참해질 뿐이다.
상대방을 쉽게 끊어낼 수 있는 때는 초반에 마음의 문이 덜 열렸을 때, 정이 없을 때 뿐이다.
‘만나다보면 바뀔 수 있을거야, 얼마 안 됐는데 헤어지긴 좀 그래.’ 라는 나약한 생각으로 그 사람을 계속 만나다 보면, 그 사람에게 좋은 면을 발견하게 되고 어느 순간 정이 생기면서 더 내치기 힘들어진다.
그러니 초반에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냉정하게 내쳐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
로또도 많이 구매한 사람이 당첨될 확률이 높듯이, 연애도 마찬가지로 많이 해본 사람일 수록 결혼을 잘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많이 만나볼 수록 더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보고, 연애 많이 해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 사람보다 더 괜찮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그 사람과 헤어져도 당신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 연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에게 마음 쓰는 것보다 다른 상대를 만나는 것이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짧은 연애를 하다 보면 맺고 끊음이 쉬워지고,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도 오랜 연애를 한 사람들보다 덜 하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해도 맺고 끊는 연습이 되었으면 본인도 알 것이다. 이 사람과 헤어져도 나는 이전과 똑같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그럴 자신이 있다고.
당신도 살면서 상대방에게 ‘그만 만나자’, ‘헤어지자’, ‘네가 싫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근데, 당신은 왜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을 못하나.
당신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던 그 사람은 쉽게 뱉었을까? 아니다. 그 사람도 어렵게 한 것이다.
힘들지만, 그래도 해 봤으니까 내뱉을 수 있는 것이다. 당신도 그렇게 해라.
좋아하는 사람과 맺고 끊는 게 힘들다면, 마음에 없는 사람이라도 만나보며 연습해라.
마음에 없기 때문에 상대방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고 맺고 끊는 게 더 쉬워질 것이다.
이게 나쁜 게 아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는 사람들을 욕할 필요 전혀 없다.
그 사람들은 그저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사는 것일 뿐이다.
그 사람들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나은 사람이다.
사람이 일이든 연애든 몸이 힘든 것은 어떻게 할 수 있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몸이 힘들어도 시간을 쪼개어 연애를 할 수는 있지만, 마음이 힘들면 일이 손에 안 잡히게 되는 것이다.
즉,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든 게 더 힘들다는 얘기이다.
그러니 마음이 힘든 연애를 억지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볍게, 확실하게 맺고 끊을 수 있는 능력부터 키우고 나서,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고 나서 연애를 해라.
가볍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다보면 감정이 무뎌질 수 있겠지만, 그게 힘든 것보다 더 낫지 않은가.